한국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처음 열린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대회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이어 또 한 번 한국축구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쾌거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16강 진출의 운명을 가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상대가 아프리카 팀 나이지리아였다는 점에서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태극전사들은 결국 얻고자 했던 결과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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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이다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 한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23일 남아공 더반 스타디움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더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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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이다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 한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23일 남아공 더반 스타디움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더반=연합뉴스
한국은 지난해 아프리카에서 열린 두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아프리카 팀에 발목을 잡혔다.
먼저 10월 이집트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가나는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어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때도 역시 8강에서 개최국 나이지리아에 1-3으로 졌다.
한국을 꺾은 나이지리아는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999년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당시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때는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탈락하는 등 아프리카와는 좋은 인연을 쌓지 못했다.
하지만 허정무호는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기에 이번 대회가 ‘아프리카 징크스’를 털어낼 기회라는 기대감이 컸다.
대표팀은 비록 올 1월 국내파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려 남아공에서 전지훈련을 하다 치른 잠비아와 친선경기에서 2-4로 지긴 했지만,지난해 10월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고 지난 3월 영국 런던에서 정예 멤버로 맞붙은 아프리카 최강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에서도 2-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23일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맞붙은 나이지리아와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2승1무로 무패행진 중이었다.
허정무호는 이날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겼지만 1승1무1패,B조 2위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