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감독 “득점 기회 못 살렸다”

나이지리아 감독 “득점 기회 못 살렸다”

입력 2010-06-23 00:00
수정 2010-06-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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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 기회가 많았는데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나이지리아에는 실망스런 결과다.정말 열심히 했고 좋은 경기를 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스웨덴 출신의 라르스 라예르베크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한국시간) 한국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아쉬움을 전했다.

 나이지리아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한국의 골문을 노렸지만 전반 36분 칼루 우체의 강력한 슈팅이 한국의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골대 불운’에 이어 후반 21분에는 야쿠부 아이예그베니가 골키퍼 정성룡까지 빈 골문에서 슈팅 미스로 추가골 기회를 날렸다.

 결국 나이지리아는 1무2패로 탈락했고 한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확보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말하기 어렵다.상당히 실망했다”면서 “전체적으로 이번 월드컵 자체가 나이지리아에 어려운 대회였다.그러나 한국에는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선제골을 넣으면서 시작은 좋았다.나는 결정을 내렸고 좋은 경기를 했다.결정적으로 마지막 순간에 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에 승리하지 못했다.선수들의 경기력에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은 태도 자체가 좋았다.훈련과 경기 모두 잘 뛰었다.그러나 승리를 위해 충분하지 못했다.골대를 맞췄을 때 운이 좋지 않았다.앞으로 내 갈 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결정된 것은 없다”며 거취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더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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