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구 작년에 27만명 자연감소…집계 후 최대폭

일본 인구 작년에 27만명 자연감소…집계 후 최대폭

입력 2015-01-01 16:04
업데이트 2015-01-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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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이후 출생자 최소, 사망자 최다

작년에 일본 인구가 현재 남아 있는 기록상 가장 큰 폭으로 자연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작년 1년간 일본에 사는 일본인이 100만1천 명 태어나고, 126만9천 명 사망한 것으로 추계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망자에서 출생자 수를 뺀 자연감소 인구는 26만8천 명에 달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작년 1년간 인구 자연감소 폭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899년 이후 가장 컸다고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이 공표한 1947년 이후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보면 출생자 수는 작년이 가장 적었고 사망자수는 작년이 가장 많았다.

1947∼2014년의 인구 변동을 보면 연간 사망자 수는 1980년대 이후 거의 꾸준히 증가했다. 출생자 수는 1949년에 269만6천638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급격한 감소와 증가를 반복했으며 1974년 이후 거의 감소 일변도를 달렸다.

일본 인구는 2005년 자연 감소를 시작해 2006년을 제외하고 작년까지 계속 자연 감소했다.

작년에 일본인 사망 원인은 암이 29.2%로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15.4%), 폐렴(9.3%), 뇌혈관 질환(8.9%)이 뒤를 이었다.

작년에 결혼한 일본인 부부는 64만9천 쌍이고 22만2천쌍이 이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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