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 떨어졌어도… 외국인 69% “K콘텐츠 좋아”

약발 떨어졌어도… 외국인 69% “K콘텐츠 좋아”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4-04-03 01:02
업데이트 2024-04-0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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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획일적” 호감도 3.7%P 하락

“K콘텐츠 약발 떨어졌나?”

문화체육관광부가 2일 발표한 ‘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3년 기준)에 따르면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마음에 든다’(호감)고 답한 비율이 68.8%로 전년 대비 3.7%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77.7% 이후 2년째 내림세다. 호감도가 높은 지역은 인도네시아(86.3%), 인도(84.5%), 태국·아랍에미리트(83.0%), 베트남(82.9%) 등 주로 동남아시아 국가로 확인됐다.

반면 한류를 부정적으로 인식한 응답자는 32.6%로 전년 대비 5.5% 포인트 증가했다. 주요 사유로는 ‘지나치게 자극적·선정적’(24.9%), ‘획일적이고 식상함’(22.0%), ‘지나치게 상업적’(21.1%) 등이 꼽혔다.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K팝’(17.2%)을 우선 꼽았다. K팝은 2017년부터 7년 연속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 음식(13.2%), 드라마(7.0%), 정보기술(IT) 제품·브랜드(6.3%), 미용(뷰티) 제품(5.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26개국의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0~30일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기중 기자
2024-04-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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