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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사업부문 대표 3명 사표…김병원회장 친정체제 구축 나서

농협 사업부문 대표 3명 사표…김병원회장 친정체제 구축 나서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6-10-24 22:38
업데이트 2016-10-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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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사업부문 대표이사 3명을 일괄 교체한다.

농협중앙회는 내년 초 경제지주 이관 등 사업구조 개편을 앞둔 가운데 24일 김정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상욱 경제지주 대표, 허식 농협상호금융 대표 등 3명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과 허 대표는 임기가 내년 1월까지이고, 이 대표는 2013년 임명된 이후 지난해 6월 연임됐으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금융권에서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친정체제 구축에 본격 나섰다고 본다.

최원병 전임 회장에 이어 지난 3월 취임한 김 회장은 불법선거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을 이유로 인사를 한 번도 단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일단락된 데다 농협법 개정안 시행 등을 앞두고 이사회 내부적으로 임원진 교체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섭 농협은행장과 김용복 농협생명 대표의 거취도 주목된다. 최근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특혜대출 의혹과 관련, 이 행장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다. 농협금융지주 측은 “이 행장의 사표 제출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6-10-2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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