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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김밥’ 사라졌다… 분식집 물가도 껑충

‘1000원 김밥’ 사라졌다… 분식집 물가도 껑충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7-06-26 18:04
업데이트 2017-06-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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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라면값 영향 6.4%올라

전체 생산자물가 상승폭의 2배

김밥과 떡볶이, 라면 등 ‘분식집 외식’ 물가가 큰 폭으로 뛰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분식 및 김밥전문점 생산자물가지수가 130.14로 지난해 같은 기간(122.33)보다 6.4% 올랐다. 같은 기간에 생산자물가 총지수 상승폭(3.5%)의 두 배에 육박한다. 중식(3.5%)과 한식(2.4%), 일식(1.8%), 서양식(1.6%), 치킨전문점(1.6%)에 비해서도 상승폭이 훨씬 컸다.

김밥과 떡볶이, 라면(외식)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도 크게 올랐다. 지난달 김밥과 떡볶이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각각 8.6%, 2.7% 올랐다. 라면(외식)은 4.8% 상승했다. 이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0%이다.

서울시 물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6개 식당에서 김밥 평균 가격은 2140원이었다. 최고가는 3000원(4개 식당), 최저는 1500원이었다. 조사 대상이 한정적이긴 하지만 1000원짜리 김밥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5월에 조사한 22개 식당의 김밥 가격 평균은 2060원이었다. 분식집 물가 상승에는 프랜차이즈 분식집 등장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한 계란값 상승, 라면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7-06-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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