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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재 외교관 “평양 기름값·환율 변동 없다”

北주재 외교관 “평양 기름값·환율 변동 없다”

입력 2017-09-19 09:45
업데이트 2017-09-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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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단 도발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도 평양 내 기름값과 환율에는 변동이 없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평양주재 서방 외교관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외교관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평양 주유소에서 현재 15㎏ 단위로 팔리는 휘발유 쿠폰이 24유로(29달러), 디젤유 쿠폰이 25.5유로(31달러)”라며 “지역별로 기름값 차이가 있고 평양 내에서도 주유소마다 가격 차이가 조금씩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평양 주유소 가격은 핵실험 전후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 외교관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평양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는 1kg에 각각 1.6유로(1.92달러)와 1.7유로(2.04달러)로, 현재와 차이가 없다.

이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제재 움직임에 따라 북한에서 기름값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과 차이가 있는 것이다.

VOA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평양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당 0.75유로(0.9 달러), 경유는 0.84 유로(1.01 달러) 선이었다가 지난 4월 20일 1㎏당 휘발유 가격은 1.5유로(1.8 달러), 경유는 1.4 유로(1.68 달러)로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아울러 현재 북한 환율도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주재 외교관은 북한이 지난 15일 ‘화성-12’ 발사 훈련을 한 다음 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1달러가 북한 돈 8천 원 수준으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국면에도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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