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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김명수 낙마’ 문자 보내고 동성애 언급하며 마녀사냥”

秋 “‘김명수 낙마’ 문자 보내고 동성애 언급하며 마녀사냥”

입력 2017-09-19 12:40
업데이트 2017-09-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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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마수를 거는 데 스마트폰 활용하는 것”“문재인 정부, 호남 홀대는 없고 ‘호남 환대’만 있을 것”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9일 “최근 자고 일어나면 ‘대법원장 후보자를 낙마시켜달라’는 문자가 와 있다”며 “우리 사회가 스마트폰을 활용하면서도 거기 담는 내용은 퇴행적이라는 것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스마트시티와 지역경제 활성화 토론회’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문자를 보낸 사람에게) 근거가 뭐냐고 묻자 ‘그분이 동성애를 지지했다’고 한다. 마녀사냥 같은 문자”라며 “그분은 동성애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불합리한 차별은 없어져야 한다는 인권관을 가진 것이지 동성애 지지자가 명백히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문자는) 우리 사회에 마수를 거는 데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헨리 조지는 저서인 ‘진보와 빈곤’ 말미에 ‘진보한 세상이 될수록 양극화는 심해지고 가난한 사람이 더 많아진다. 지대 추구를 걷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진보세력은 그런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 더 지적이고 도덕적이어야 한다’라고 썼다”면서 “진보세력이 이런 가치를 스마트폰에 담지 못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회가 협치의 전범을 보이고 스마트해져야 스마트한 미래도 지원할 수 있다는 반성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추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된 ‘호남 홀대론’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호남이 만들어준 정부다. 광주가 앞장서면 민주당은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호남 홀대는 없고 호남 환대만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추 대표는 “원래는 오늘 전북에 가서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에 참석하고 전북 예산 당정을 하기로 돼 있었지만,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을 배려해 일정을 바꿨다”며 “그랬더니 ‘광주의 남자’인 강기정 전 최고위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 오게 됐다. 이래저래 ‘호남 며느리’는 호남을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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