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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역대 최다출전국 기대…‘90개국 넘길까’

평창올림픽, 역대 최다출전국 기대…‘90개국 넘길까’

입력 2017-11-02 10:27
업데이트 2017-11-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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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권 확보한 나라는 84개국…참가 희망은 92개국

“출전권을 따도 선수를 파견하지 않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내년 1월 29일까지 기다려봐야 합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88개국이 출전해 역대 최다출전국 기록을 세웠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82개국)보다 6개국이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소치 동계올림픽은 애초 90개국 이상이 출전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출전자격을 얻고도 최종 엔트리 신청을 하지 않는 나라가 생기면서 88개국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대회 개막 99일을 앞둔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과연 몇 개국이 출전할까. 일단 분위기는 좋다. 소치 올림픽의 기록을 깰 수 있는 분위기는 조성됐다.

2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접수한 ‘예비 엔트리 등록’ 결과 92개국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피겨 페어 종목에서 출전권을 확보한 북한은 참가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

92개국은 소치 동계올림픽 참가국(88개국)보다 4개 나라가 늘어난 수치여서 조직위도 ‘최다 참가국 기록’ 경신을 기대하고 있지만 막판까지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출전국의 수치는 내년 1월 29일 예정된 참가국 최종 엔트리 마감날에 결정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 엔트리는 총 2천943명이다. 이에 맞춰 선수촌 등 필요한 시설들을 준비해왔다”라며 “이번 예비 엔트리 마감은 선수단 수요를 일차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조사다. 하지만 일부 국가는 출전권 자격 확보에 상관없이 1명씩 출전할 수도 있다고 보내와서 정확한 참가국 수치를 따지기는 아직 이르다”라고 설명했다.

예비 엔트리 마감에서 92개국이 신청했지만 스키 등 설상 종목의 올림픽 출전 자격대회가 내년 1월까지 이어지는 터라 정확한 참가국을 확인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출전권을 따도 막판에 출전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도미니카(크로스컨트리 2명), 몰타(알파인 스키 1명), 파라과이(프리스타일 스키 1명), 동티모르(알파인 스키 1명), 토고(알파인 스키 1명·크로스컨트리 1명), 통가(루지 1명), 짐바브웨(알파인 스키 1명) 등 7개국이 ‘동계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푸에르토리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알제리 등은 출전자격을 따낸 선수들이 있음에도 대회 참가를 포기해 소치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았다.

최종 평창올림픽 출전국은 내년 1월 중순에 평창에서 열리는 ‘참가국 등록 회의’(Delegation Registration Meeting) 때 확정된다.

조직위는 일단 지난달 31일 끝난 ‘예비 엔트리 등록’에 따라 참가 의사를 표시한 92개국에 임시 등록 카드를 보냈다.

임시 등록 카드를 받은 국가들이 실제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게 되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이번에 등록하지 않은 국가는 내년 1월 29일까지 최종 참가신청을 해야 하지만 국가 상황에 따라 출입국 비자를 따로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조직위는 최대 95개국이 평창 무대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까지 1명이라도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나라는 총 84개국이다.

아프리카 북동부의 에리트레아(알파인 스키)를 비롯해 코소보(알파인 스키), 말레이시아(알파인 스키·피겨) 등이 최초로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평창 대회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북한은 이번 예비 엔트리 등록에 신청하지 않았지만 아직 불참한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내년 1월 29일 최종 엔트리 마감까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일부 국가는 출전권이 없지만 내년 1월까지 스키 등 종목에서 출전자격을 딸 것으로 예상해 미리 신청한 경우도 있다. 그래도 참가국이 90개국을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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