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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웅 여섯 차례 연장전 끝에 ... PGA 투어 통산 3승째 실패

한재웅 여섯 차례 연장전 끝에 ... PGA 투어 통산 3승째 실패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1-15 14:30
업데이트 2018-01-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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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PGA 투어 대회 두 차례 모두 연장 우승 .. 세 번째 만에 연장불패 산산조각

한재웅이라는 한국 이름을 갖고 있는 재미교포 제임스 한(37)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6차 연장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이 15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연장 6번째홀인 17번홀(파3)에서 아이언으로 티샷하고 있다. 2018.1.15 AP 연합뉴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이 15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연장 6번째홀인 17번홀(파3)에서 아이언으로 티샷하고 있다. 2018.1.15 AP 연합뉴스
제임스 한은 15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4라운드를 마친 제임스 한은 패튼 키자이어(미국)와 6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짐지만 분패, 투어 통산 3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반면 지난해 11월 OHL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키자이어는 올 시즌 첫 2승째를 거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 상금은 111만 600달러(약 11억 8000만원)다.

5차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한재웅과 키자이어는 17번홀(파3)에서 6차 연장에 들어갔다. 둘의 티샷은 나란히 그린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으나 홀까지 남은 거리는 제임스 한이 더 멀었다.

제임스 한의 버디 퍼트는 홀 약 2m 남짓한 곳에 멈췄고, 키자이어는 약 1m짜리 파 퍼트의 기회를 마련했다. 제임스 한은 파 퍼트가 홀 오른쪽을 맞고 나가는 바람에 결국 보기에 머물렀고, 키자이어는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길었던 연장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2015년 2월 노던 트러스트오픈, 2016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등 지난 두 차례의 우승을 모두 연장전에서 거뒀던 제임스 한은 세 번째 만에 연장전 첫 패를 당했다. 그는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5차 연장에서 약 3m짜리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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