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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국립극장 해오름서 고개 가로젓는 모습 포착

현송월, 국립극장 해오름서 고개 가로젓는 모습 포착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1-22 16:41
업데이트 2018-01-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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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조명 어디 있습니까···음악 관현악으로 들을 수 있습니까”
아리랑 1분30초가량 틀어줘···관계자 질문하자 현송월 고개 저어

서울에서 공연장을 사전 점검하고 있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2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아리랑이 나오는 동안 ‘뭔가를 부정하는 듯’ 고개를 가로젓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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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 이틀째인 22일 오후 공연장 후보 시설인 서울 중구 국립극장을 방문해 해오름극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2018. 01. 22 사진공동취재단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 이틀째인 22일 오후 공연장 후보 시설인 서울 중구 국립극장을 방문해 해오름극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2018. 01. 22 사진공동취재단
현송월 단장은 이날 오후 2시 14분쯤 해오름극장에 도착해 음향과 조명 등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했다. 현 단장은 음향 컨트롤박스 뒤에 서서 “조명은 어디 있습니까”라며 위치를 확인했다. 이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까. 관현악, 관현악 음악으로…”라고 요청하자 극장 관계자가 “아리랑을 틀겠다”고 답했다.

관현악으로 편곡된 아리랑이 1분 30초가량 재생됐을 즈음 현 단장이 “됐다”고 말하자 음악은 멈췄다. 현 단장은 음악을 듣는 동안 극장 관계자가 질문하자 “아니다”라는 뜻으로 고개를 살짝 흔드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현 단장은 재차 극장 관계자에게 조명 위치를 확인하는 등 해오름극장 시설에 대한 점검을 계속했다.

앞서 방문한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을 각각 15분 정도 빠르게 둘러봤던 것을 비교하면 해오름극장에서 상당히 공을 들여 여러 시설을 점검하는 것이어서, 이곳에서 서울 공연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현송월 단장이 공연장 시설을 점검하는 모습이 약 3분간 통일부 공동취재단에 공개됐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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