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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시험 합격률 사상 첫 50% 밑돌아

변호사시험 합격률 사상 첫 50% 밑돌아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8-04-20 23:00
업데이트 2018-04-21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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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599명… 로스쿨별 합격률 내일 공개

올해 치러진 제7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사상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법무부는 제7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를 1599명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시험 응시자 3240명의 49.35%에 해당하는 수치다. 제1회 시험 당시 87.15%에 이르던 합격률은 제2회 75.17%, 제3회 67.63%, 제4회 61.11%, 제5회 55.20%, 제6회 51.22%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시험에서 불합격한 학생들이 매년 누적되면서 응시생이 늘어난 탓이다.

법무부는 이번 시험의 합격 기준 점수를 총점 881.9점(만점 1660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제6회 변호사시험에 적용한 ‘입학 정원 대비 75%(1500명) 이상’, ‘기존 변호사 합격자 수 및 합격률’ 등의 기준과 법조인 수급 상황, 응시 인원 증가, 로스쿨 도입 취지 및 학사관리 현황, 채점 결과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합격률은 로스쿨별로 30% 안팎부터 80∼90% 안팎까지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변호사시험의 로스쿨별 합격률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오는 23일 법무부 몇 변호사시험 홈페이지에 로스쿨별 역대 변호사시험 합격률 통계 자료를 게시할 예정이다. 일부 통계는 이에 앞서 22일 오후 언론에 보도자료 형식으로 먼저 제공될 계획이다. 이에 로스쿨별 합격률은 사실상 22일부터 언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스쿨별 합격률 통계가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8-04-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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