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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모친, 강탈한 돈 갖고 자진출석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모친, 강탈한 돈 갖고 자진출석

남상인 기자
입력 2019-03-21 14:20
업데이트 2019-03-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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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 출석을 위해 안양동안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희진 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 출석을 위해 안양동안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희진(33·수감 중) 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모(34)씨 어머니가 2억 5000만원을 갖고 경찰에 출석했다. 경기 동안경찰서는 구속된 피의자 김씨의 어머니 A씨가 스스로 나와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 어머니 A씨는 아들이 범행 후 집으로 가져왔다며 2억 5000만원가량을 제출했다. 경찰은 김씨 검거 당시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이 돈다발을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돈을 여동생 차에 뒀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이 가지고 온 돈을 보관하고 있던 A씨는 피의자 김씨의 변호사에게 털어놨고 설득으로 자진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아들의 행적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중국 동포 공범 B(33)씨 등 3명을 고용해 지난달 25일 오후 안양 이씨 부모 자택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범행 후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B씨 등 공범이 두 사람을 살해하고 제멋대로 돈을 갖고 가버렸다며 살해혐의 일부를 부인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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