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MLK의 친구이며 민권운동가 조지프 로어리 목사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MLK의 친구이며 민권운동가 조지프 로어리 목사

임병선 기자
입력 2020-03-28 17:39
수정 2020-03-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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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마틴 루터 킹, 조지프 로어리, 와이엇 티 워커.
왼쪽부터 마틴 루터 킹, 조지프 로어리, 와이엇 티 워커.
미국 인권운동가이며 고(故)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박사의 “진정한 친구”였던 조지프 E 로어리 목사가 98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킹 센터는 일련의 트윗을 통해 남부 기독교도 리더십 컨퍼런스의 창립 멤버로 킹 박사와 함께 일했던 고인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지상에서 영원으로 떠났다”며 “우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8일 미국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고인은 킹 박사의 미망인 코레타 장례 때 연설하고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 연설할 정도로 민권운동의 상징으로 통했다. 몇 달 뒤 오바마 대통령은 그에게 미국의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의메달을 수여 받았다.

지난 2013년에는 미국 의회에서 민권 가두행진 48주년을 맞아 연설하기도 했다.

로어리 목사는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민권을 신장하기 위해 남부 기독교도 리더십 컨퍼런스를 창립해 1977년부터 1997년까지 20여년 회장을 지냈다.

그는 역시 민권운동가인 에벌린 깁슨과 1950년 재혼해 세 딸을 뒀고, 앞서 첫 번째 결혼 때는 두 아들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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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7일(이하 현지시간) 9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조지프 로어리 목사(가운데)가 지난 1965년 3월 4일 앨라배마주 셀마에서 일어난 셀마-몽고메리 투표권 가두행진 42주년인 2007년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함께 행진하고 있다. 로이터 자료사진 연합뉴스
27일(이하 현지시간) 9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조지프 로어리 목사(가운데)가 지난 1965년 3월 4일 앨라배마주 셀마에서 일어난 셀마-몽고메리 투표권 가두행진 42주년인 2007년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함께 행진하고 있다.
로이터 자료사진 연합뉴스
조지프 로어리 목사가 지난 1963년 8월 28일 워싱턴 가두행진 50주년인 2013년 의사당 링컨 기념관 앞에서 연설을 마친 뒤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있다.  로이터 자료사진 연합뉴스
조지프 로어리 목사가 지난 1963년 8월 28일 워싱턴 가두행진 50주년인 2013년 의사당 링컨 기념관 앞에서 연설을 마친 뒤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있다.
 로이터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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