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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반기문 대선 출마 시사에 “할 얘기 없다”

청와대, 반기문 대선 출마 시사에 “할 얘기 없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26 10:59
업데이트 2016-05-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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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제주 중문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귀포 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제주 중문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귀포 연합뉴스
청와대가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 순방을 수행 중인 참모진은 25일 저녁(현지시간) 첫 번째 방문국인 에티오피아에 도착한 직후 뉴스를 통해 반 총장의 대선출마 시사 소식을 접했으나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반 총장의 발언과 관련해 “할 이야기가 없다”면서 “지금 청와대는 다 아프리카로 옮겨 바쁘게 일하는 중”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런 분위기는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이 자칫 국내 정치 이슈에 휘말릴 가능성을 차단하고 이와 무관하게 외교와 경제살리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전날 출국에 앞서 공항에 마중나온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당에서 경제를 일으키는 데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프리카에 가는 것은 아프리카가 기회의 땅이고 마지막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라며 경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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