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반기문 대선 불출마 예언 적중 “설 지나 포기할 것”

안철수, 반기문 대선 불출마 예언 적중 “설 지나 포기할 것”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2-01 16:13
업데이트 2017-02-01 16: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대구 소상공인 만난 안철수
대구 소상공인 만난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1일 오후 대구종합유통단지를 찾아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2.1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반기문 대선 중도 포기설’을 예언했던 과거 발언이 화제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1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온통 반반”이라면서 “설이 지나면 대선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그는 “반 전 총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대결하면 이기지 못하는데, 유엔 사무총장으로 명예를 지키고 싶은 마음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의 최근 행보가 여러 면에서 애매하다”며 “출마 여부도 반반이고 여인지 야인지도 반반이고 진보 보수도 반반, 정권교체인지 정권 연장인지도 반반이고 어느 당으로 갈지도 반반, 온통 반반”이라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은 1일 오후 국회에서 “제가 주도해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정치권의) 일부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며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교체의 명분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