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67.1%로 2%p↓…“안보위기 영향”[리얼미터]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67.1%로 2%p↓…“안보위기 영향”[리얼미터]

입력 2017-09-18 09:36
업데이트 2017-09-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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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하락…민주 지지율 49.3%, 4주째 완만한 내림세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한반도 안보위기 고조 등의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하락해 60%대 중후반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은 4주째 완만한 내림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3주째 상승했고 바른정당이 최하위로 떨어지는 순위 변동도 있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1~15일 성인 2천54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0%포인트(p) 떨어진 67.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2%p 오른 26.8%를 나타냈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6.1%였다.

리얼미터는 “6차 핵실험 이후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까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위협으로 ‘전술핵무기 재배치’등 안보 논란이 심화하고,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과 자진 사퇴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싸고 인사 논란이 확대한 것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50.4%·7.2%p↓), 대전·충청·세종(64.1%·4.0%p↓), 서울(69.6%·1.1%p↓), 경기·인천(69.8%·0.7%p↓) 등에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1.2%·8.5%p↓), 50대(56.6%·2.8%p↓), 30대(84.1%·2.4%p↓)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특히 60대 이상에선 부정평가(48.6%)가 긍정평가(41.2%)를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79.9%·1.8%p↑)와 40대(83.1%·3.4%p↑)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0.4%p 떨어진 49.3%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민주당의 지지율은 4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18.4%(1.7%p↑)로 3주 연속 상승해 1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14일 일간집계에서 21.0%로 오르며 작년 12월 28일 이후 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한국당은 60대 이상(한국당 35.7%, 민주당 25.6%)에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0.1%p 오른 5.8%의 동률을 기록하며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주호영 권한대행 체제’ 유지와 11월 말 이전 조기 전당대회에 합의하면서 당내 갈등을 겨우 봉합한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5.0%(1.3%p↓)로, 3주 연속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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