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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남 이후’ 남북 첫 수순은 군사실무회담…“합의한 것부터”

‘방남 이후’ 남북 첫 수순은 군사실무회담…“합의한 것부터”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13 10:58
업데이트 2018-02-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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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지원은 북한이 부정적…당장 중요한 모멘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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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이후 남북간 대화는 군사 실무회담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남북이 당초 합의한 수순에 따른 것으로, 현재 북한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인도적 지원은 순위가 뒤로 밀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초 남북이 합의한 것부터 진행될 것”이라며 “군사실무회담부터 한 뒤 차츰 급을 높여나가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도적 지원의 경우에는 북한 측이 받지 않겠다는 입장인 데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제의로 정치·군사적 차원의 대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당장 중요한 모멘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 회담에서 군사회담 개최에 합의했으나, 이후 북한 측이 반응을 보이지 않아 실무회담 개최 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남북이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할 경우 접경지역에서의 상호비방금지와 서해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의 평화보장 방안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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