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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美 ‘구체조치 없이 北 안만난다’, 사전조건 의미하지 않아”

靑 “美 ‘구체조치 없이 北 안만난다’, 사전조건 의미하지 않아”

입력 2018-03-11 11:35
업데이트 2018-03-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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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결과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외신 분석 맞을 것”

청와대는 11일 미국이 ‘북한의 구체적 조치가 없으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데 대해 “미국의 입장이 북미 정상회담의 사전조건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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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왼쪽 두 번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 실장, 조윤제 주미 대사. 워싱턴 AP 연합뉴스
정의용(왼쪽 두 번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 실장, 조윤제 주미 대사. 워싱턴 AP 연합뉴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표면상으로는 (북한의 구체적 조치가 북미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인 것처럼 비치는데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것이 전제조건이나 사전조건은 아닐 것’이라고 한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의한 구체적 조치와 구체적 행동을 보지 않고는 그런 만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타임스는 10일(현지시간) “샌더스 대변인이 대화를 위한 새로운 전제조건을 붙인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백악관이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샌더스 대변인이 백악관 내 다른 기류를 대표하는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뉴욕타임스에 나온 말이 정확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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