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 국제마라톤에 美 선수 참가 허용”<여행사>

“北, 평양 국제마라톤에 美 선수 참가 허용”<여행사>

입력 2014-01-08 00:00
업데이트 2014-01-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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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4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 마라톤 대회에 미국 선수들의 참가를 처음으로 승인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여행사 ‘우리투어’가 밝혔다.

8일 우리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북한 당국은 4월 14일 평양에서 열리는 ‘만경대상 국제 마라톤 대회’에 미국인을 비롯한 각국 프로,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을 허용했다.

우리투어는 북한 당국이 이 대회에 미국 국적의 프로선수와 아마추어의 참가를 승인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투어는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들어가 마라톤에 참가하거나 경기를 관람한 뒤 김일성 주석 생일 경축 행사를 지켜보고 평양, 개성, 비무장지대 등을 관광하는 6박7일 일정의 상품을 2천400달러(약 256만원)에 내놨다.

참가자들은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출발해 시작점으로 다시 돌아오는 42.195km 전 구간을 뛰게 된다.

북한은 1981년 김 주석의 69회 생일(4월15일)을 기념해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를 시작, 1992년 4월 제12회 대회까지 개최하고 나서 7년간 중단했다가 2000년부터 다시 매년 열고 있다. 2008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대회로 공인받았다.

지난해는 이 대회의 개막식과 폐막식을 관람하고 주체탑에서 마라톤 경기를 지켜보는 관광상품이 판매된 바 있다.

북한 당국은 주요 외화벌이 수단의 하나인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최근 다양한 상품 개발, 국외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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