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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대선토론] 문재인, 코리아 패싱 질문에 “미국이 무시하는 나라 누가 만들었냐” 발끈

[JTBC 대선토론] 문재인, 코리아 패싱 질문에 “미국이 무시하는 나라 누가 만들었냐” 발끈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4-26 08:19
업데이트 2017-04-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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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지난 25일 열린 4차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코리아 패싱’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이날 유 후보는 문 후보에게 ‘코리아 패싱이 뭔지 아냐’고 물었다.

코리아 패싱이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에서 한국을 소외시킨 채 논의를 진행하는 현상을 말한다. 북한의 핵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 한국이 제외된 상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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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발언하는 문재인 후보
토론회 발언하는 문재인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17.4.25 연합뉴스
유 후보는 문 후보에게 “영어 별로 안 좋아하시니까, 근데 KAMD(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는 영어로 하시네. 코리아패싱이라고 아시나”라고 질문했다. 문 후보가 ‘오지(5G)’나 ‘삼디(3D)’라고 말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문 후보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오늘이 인민군 창건일인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전화 한통하지 않았다. 중국 관영신문에는 미국이 핵미사일을 선제타격 한다고 났다”고 말하며 북한 문제에게 한반도가 제외된 상황을 설명했다.

유 후보는 또 “사드는 그 자체로 중요한 게 아니라 한미동맹의 상징”이라며 “문 후보는 한미동맹을 어떻게 굳건히 지킬 것인가”라고 물었다.

문 후보는 “미국이 그렇게 무시할 수 있는 나라를 누가 만들었냐”며 발끈했다.

이에 유 후보는 “무시 차원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문 후보는 “오로지 미국 주장을 추종만하니 미국이 우리하고 협의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며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그건 진짜 억지”라고 맞받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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