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중소벤처기업 차관 최수규, ‘3년 만에 부활’ 해경청장 박경민

신설 중소벤처기업 차관 최수규, ‘3년 만에 부활’ 해경청장 박경민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7-07-26 23:18
업데이트 2017-07-2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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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특허청장에 산업정책통 성윤모
보훈처 차장 심덕섭 행정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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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하 차관급)에 최수규(58)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3년 만에 부활한 해양경찰청장에는 박경민(54) 인천지방경찰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특허청장에는 성윤모(54)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차관급으로 격상된 국가보훈처 차장에는 심덕섭(54)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실장을,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장에는 정은경(52) 질본 긴급상황센터장을 임명했다.

최수규(행정고시 30회) 차관은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2013년 3월~2014년 9월)을 지낸 뒤 중기청 차장을 역임했다. 중기청 축구동호회 회장을 지내며 직원들과 어울리고 대소사를 챙겨 주는 따뜻한 상사로 알려졌다.

박경민(경찰대 1기) 청장은 ‘대기만성형’으로 꼽힌다. 경찰대 동기에 비하면 비교적 늦은 2014년 치안감으로 승진했지만 불과 2년 만에 승진해 지난해 11월 인천경찰청장을 맡았고, 결국 해양청장까지 올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일 처리로 신망이 두터우며 조직관리와 소통 능력이 뛰어나 부활한 해양경찰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성윤모(행시 32회) 청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산업정책·기획통이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 대통령 국정상황실에서 파견 근무했다. 심덕섭(행시 30회) 차장은 행안부에서 30여년간 근무하며 지방자치와 조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질본 긴급상황센터장에서 내부 승진한 정은경 본부장은 전신인 국립보건원을 통틀어 첫 여성 수장이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질병예방센터장으로 언론 대응까지 도맡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7-07-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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