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올해 등록금 2.4% 인상 추진…학생들 반발

이화여대 올해 등록금 2.4% 인상 추진…학생들 반발

입력 2015-01-05 13:48
업데이트 2015-01-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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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가 올해 등록금을 2.4%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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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총학, 2015년 등록금 인하를 위한 등록금심의위원회 참가거부
이화여대 총학, 2015년 등록금 인하를 위한 등록금심의위원회 참가거부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2015년 등록금 인하를 위한 등록금심의위원회 참가거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 총학에 따르면 학교본부는 지난달 30일 열린 대학평의원회에서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전년보다 2.4%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 인상안을 제시했다. 2.4%는 법으로 규정된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최대 수치다.
연합뉴스
5일 이화여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학교본부는 지난달 30일 열린 대학평의원회에서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전년보다 2.4%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 인상안을 제시했다.

2.4%는 법으로 규정된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의 최대 수치다.

학교본부는 학과 신설에 따른 건물 신축 비용 증가 등을 등록금 인상 근거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총학은 “매해 등록금 책정 과정에서 예·결산 내역이 ‘뻥튀기’ 되는 부분이 적지 않아 등록금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반발했다.

총학은 또 학교 측 위원 4명, 학생위원 4명, 외부 전문가 1명으로 구성된 등록금 책정을 위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가 공평하게 구성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학생위원 4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예정된 제1차 등심위에 불참했다.

총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교에서 정한 전문가가 외부 위원으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학교 측 위원이 5명이 되는 셈이어서 학생위원들의 의결권이 소용이 없게 된다”며 “등심위가 기본적인 동수구성조차 이뤄지지 않는다면, 등록금 인상을 저지할 방도가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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