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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로 야외로” 초여름 날씨에 전국 유원지 ‘북적’

“야외로 야외로” 초여름 날씨에 전국 유원지 ‘북적’

입력 2015-04-26 15:29
업데이트 2015-04-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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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이 초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덥고 화창한 날씨를 보인 26일 전국 유원지와 유명 산은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5천여 명의 등산객이 찾아 봄 산행에 나섰고, 월악산에도 평소 휴일보다 많은 3천여 명이 몰렸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에서는 봄꽃축제인 ‘영춘제’가 펼쳐진 가운데 가족과 연인 등을 위한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관광객들이 즐거운 휴일을 즐겼다.

이날 청남대 입장객은 평소 휴일보다 2배 이상 많은 6천 명을 기록했다.

농촌 들녘에서는 농민들이 개화기를 맞은 과일나무를 돌보거나 채소 모종을 옮겨심느라고 구슬땀을 흘렸다.

다음 달 1일 나비축제가 열리는 전남 함평엑스포공원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아 활짝 핀 꽃밭을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철쭉 축제가 열린 전남 화순 수만리 큰재 광장에도 5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만개한 철쭉 군락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한 경북 포항 종합운동장에서는 ‘통일기원 포항해변 마라톤대회’가 열려 6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봄날의 정취를 즐기며 형산강변을 달렸다.

경북 성주에서도 ‘성주참외 마라톤대회’가 열려 3천500여 명이 참여했고 경북 영주 서천둔치에서 열린 ‘영주시민 건강걷기대회’엔 2천여 명이 몰려 건강을 다졌다.

또 팔공산, 소백산, 주왕산 등 유명 산을 찾은 시민들로 인근 도로가 혼잡을 빚기도 했다.

울산에서는 도심 공원인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대공원 등에 종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높은 기온에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 간절곶 등 해안 명소를 찾아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해발 1천m 이상의 고봉 7개 늘어선 영남알프스에는 봄과 여름의 경계에서 굵은 땀을 쏟아내는 등산객들이 몰렸다.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에서는 전날 개막한 ‘아트프로젝트 울산 2015’ 행사가 계속돼 시민들은 원도심 거리 곳곳에서 공공미술, 공연 등을 감상하면서 아쉬운 일요일 오후를 달랬다.

인천지역에서는 진달래 축제가 진행 중인 강화도 고려산이 진분홍색의 향연을 보려는 등산객들로 붐볐다. 인천대공원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몰려 여유로운 휴일을 즐겼다.

부산 해운대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는 여성 유방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2015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핑크색 옷을 입은 5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강변을 따라 마련된 코스를 따라 달리며 건강을 다졌다.

이날 해운대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이기대 공원, 갈맷길 곳곳에서 봄의 정치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의 발길이 잇따르며 북적였다.

제주도에는 관광객 9만여 명이 상큼한 갯내음이 풍기는 바닷가나 신록으로 물드는 중산간 지역의 관광지 등을 찾아 휴일을 즐겼다.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에서는 1천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산, 바다와 사람을 만나 해양문화를 품다’라는 주제로 만든 총연장 8.3㎞의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길열림 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한라산국립공원에는 4천600여 명이 등반객이 산행에 나섰고, 중산간 들녘 곳곳은 제주 봄나물의 대명사인 고사리를 꺾는 인파로 붐볐다.

경남 창원종합운동장 등에서는 제54회 도민체전이 열려 도내 각 시·군에서 출전한 선수들이 경합을 벌였다. 창원시 용지공원, 진주성, 김해박물관에서는 경남은행이 주최하는 ‘제25회 여성 백일장 및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려 수천여명이 몰렸다.

대전·충남 전역도 화창한 날씨 속에 시민들은 계룡산국립공원, 오월드 등 지역 명소를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왕벚꽃이 만개한 충남 서산 개심사에도 인파가 몰려 꽃놀이를 즐겼다. 왕벚꽃은 개화 시기가 일반 벚꽃보다 보름 정도 늦어 잦은 비로 벚꽃이 일찍 져버린 아쉬움을 달랠수 있다.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열린 튤립 꽃축제에도 수만 인파가 찾아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300품종, 120만본의 튤립을 감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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