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녀상에 입 맞추는’ 글·사진 논란

‘위안부 소녀상에 입 맞추는’ 글·사진 논란

입력 2017-03-01 14:31
업데이트 2017-03-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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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 두른 소녀상
담요 두른 소녀상 98주년 3?1절인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옛터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서 소녀상이 참가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연합뉴스
삼일절을 하루 앞두고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위안부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사진과 비하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1일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전날인 2월 28일 오후 10시 43분께 ‘센0’라는 아이디의 작성자가 디시인사이드 역사갤러리에 올렸다는 글과 사진의 캡처본이 떠돌고 있다.

‘위안부 소녀 입술을 빨아주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이 글에는 작성자로 보이는 남성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의 입술 부근에 혀를 갖다 대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첨부됐다.

작성자는 “결코 성적인 행위가 아닌 중국발 미세먼지와 각종 세균으로부터 세척하는 용도로 빨아준 것뿐”, “같은 국민의 아녀자 입술은 같은 국민 남성의 것” 등 망언을 일삼아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디시인사이드의 한 네티즌은 “이 사람을 찾아 사회적으로 공론화시켜 매장해버리고 싶다”며 분개했다.

현재 이 사진과 글은 원 게시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선 삭제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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