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 가장 늦게 끝난 해’ 기록…중부지방도 역대 최장 목전

올해 ‘장마 가장 늦게 끝난 해’ 기록…중부지방도 역대 최장 목전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8-10 06:18
업데이트 2020-08-1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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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출근길
장마와 출근길 7일 오전 서울 서강대교 북단에서 바라본 강변북로가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2020.8.7.
연합뉴스
2020년은 1987년과 함께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가 됐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는 1987년 8월 10일이었다. 올해 장마는 중부지방 기준 지난 6월 24일 시작해 이날까지 이어지면서 33년 만에 장마가 가장 늦게까지 이어진 해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번 장마는 8월 중순께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하루 뒤인 11일에는 ‘단독 1위’를 기록하게 된다.

아울러 제주에 이어 중부지방도 역대 최장 장마 기록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

중부지방에서 장마 기간이 가장 길었던 해는 2013년 기록한 49일이다. 올 중부지방 장마는 6월 24일부터 47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사상 처음으로 장마 기간이 50일 넘게 이어진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제주는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28일까지 49일간 지속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73년 이후 가장 긴 장마 기간을 기록했다. 이전 제주의 최장 장마 기록은 1998년 47일이었다.

이런 가운데 10일은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비가 온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전남 남해안과 경남, 제주도 남부와 산지,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태풍 장미는 전날 오후 5시 우리나라 경계구역에 진입했으며 이날 중 부산을 비롯한 경남지역을 지나갈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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