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철·이일형·고승범·신인석 새 금통위원 추천

조동철·이일형·고승범·신인석 새 금통위원 추천

입력 2016-03-28 15:19
업데이트 2016-03-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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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4명의 후임 후보들이 결정됐다.

한국은행은 내달 20일 임기가 끝나는 금통위원들의 후임자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추천됐다고 28일 밝혔다.

금통위원은 통화신용정책을 심의·의결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7명인 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빼고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말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의 기관에 공문을 보내 새 금통위원 후보들의 명단을 취합했다.

금통위원의 임기는 4년이고 한차례 연임할 수 있으며 연봉은 약 2억6천만원 가량이다.

금통위원 후보들은 수출 부진, 세계 경제의 불안 등으로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를 일으킬 막중한 책무를 맡았다.

이들은 국책연구기관 등에서 거시경제를 연구하고 정부에서 금융정책을 다룬 전문가들로 평가된다.

조동철 교수는 기획재정부에 의해 후보로 추천했다.

조 교수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재정경제부 장관자문관 겸 거시경제팀장, 한국개발연구원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다.

2013년 7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추천한 이일형 원장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전략정책기획국 선임경제학자, 베트남주재 수석대표, 아시아태평양국 자문관 등으로 일한 국제금융전문가다.

고승범 상임위원은 금융위원회, 신인석 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추천으로 각각 후보에 올랐다.

행시 28회 출신인 고 위원은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은행감독과장, 감독정책과장, 기획행정실장을 역임했고 2010년부터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으로 일했다.

특히 2013년 5월부터 작년 11월까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으로 근무하다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신인석 원장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고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증권거래소 시장감시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의 이력을 갖췄다.

2014년 자본시장연구원장에 임명됐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직은 휴직 중이다.

하성근·정해방·정순원·문우식 금통위원은 다음 달 19일 기준금리 결정하는 금통위 회의에 참석하고 다음 날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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