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선진국발 훈풍에 반등…2,070선 육박

코스피, 선진국발 훈풍에 반등…2,070선 육박

입력 2014-08-19 00:00
수정 2014-08-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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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선진국발(發) 훈풍 덕에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해 2,070선을 넘보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16.14포인트(0.79%) 오른 2,069.2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12.06포인트(0.59%) 오른 2,065.19으로 출발한 이후 2,060선에서 등락하며 지속적으로 2,070선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전날 기관 매도와 환율 우려 탓에 2,050선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자 코스피도 하루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증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긴장 완화에 일제히 1% 내외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유럽의 거시경제 지표 부진이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추가 양적완화 기대를 키운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날 지수의 발목을 잡은 기관의 매도는 계속되고 있으나,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며 시장의 우려를 덜었다.

같은 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오른 1,018.8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72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금융투자(-351억원)를 중심으로 321억원 어치를 팔아 8거래일 연속 거센 매도 행렬을 이어갔다. 개인은 28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외국인의 러브콜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가 전날보다 2.45% 상승했고, LG화학(2.43%), SK텔레콤(2.26%) 등이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보합을 나타낸 SK하이닉스와 신한지주 2개 종목을 제외하면 전 종목 강세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오름세다.

통신업과 건설업,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약품 등을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1.55포인트(0.28%) 내린 559.55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개 종목에서 5천300만원 어치의 거래가 형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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