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백악관 참모진 개편 본격화

오바마, 백악관 참모진 개편 본격화

입력 2010-12-24 00:00
수정 2010-12-24 16: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돈 이후 새출발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백악관 참모진에 대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의회소식지 ‘더힐’ 등이 23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개편의 화두는 경륜있는 인사들의 통찰력과 민간 출신의 참신함을 함께 받아들여 행정부의 역할을 극대화하는 것.

 이와 관련,다음달 백악관을 떠나는 데이비드 액설로드 선임고문은 “전면적인 변화는 없겠지만 의미있는 변화는 있을 것”이라면서 “외부 경험을 갖고 새로운 감각을 지닌 인사들이 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 백악관을 떠난 램 이매뉴얼 전 비서실장의 후임으로는 외부인사 기용이 유력시되고 있다.

 발레리 자렛 백악관 수석보좌관은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비롯해 공석이 되는 참모직에 ‘새 얼굴(new faces)’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혀 외부인사 기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필두로 한 경제팀은 개편의 최우선 순위로,클린턴 행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진 스펄링 재무장관 자문역과 로저 알트먼 전 재무차관보 등이 로런스 서머스 위원장을 이을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액설로드 선임고문의 후임으로는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캠페인을 책임졌던 데이비드 플루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은 선임보좌역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백악관 외부에서 일하면서 차기 대선을 준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그의 후임으로는 제이 카니 부통령 대변인과 빌 버튼 백악관 부대변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짐 메시나 비서실 부실장도 내년 시카고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을 맡기 위해 백악관을 떠날 것으로 전해지면서 개편의 폭이 예상외로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백악관 개편작업은 지난달 실시된 중간선거 2개월 전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됐다고 NYT는 전했다.

 내부에서조차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고 있는 이번 작업은 이매뉴얼 비서실장이 백악관을 떠난 뒤 그 자리를 임시로 맡고 있는 피트 라우스 실장이 주도하고 있으며,이밖에 발레리 자렛 수석보좌관과 로버트 바우어 법률고문 등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모는 오바마 대통령이 성탄절을 위해 가족들과 하와이로 떠나기에 앞서 지난 22일 개편과 관련한 몇몇 제안을 내놨으며,특히 정부의 관료주의를 지적하며 내부소통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빌 클린턴 대통령을 비롯해 리언 파네타 중앙정보국(CIA) 국장,존 포데스타 진보센터 회장,톰 대슐 전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케네스 두버스터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 등과도 면담을 갖고 개편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 각료들 가운데서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교체가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밖에 다른 1명이 떠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시 교부금 2억원으로 조성된 왕십리 2동·중랑천 ‘5분 생활 정원’ 준공 축하”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성동구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주민을 위한 녹지 쉼터로 재구성하는 ‘5분 생활권 정원 조성사업’으로 추진된 왕십리2동 마을정원과 중랑천 피크닉정원이 최근 완공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왕십리2동과 중랑천 일대 생활정원은 바쁜 일상에서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여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구 의원이 지난해 말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을 확보하면서 조성될 수 있었다. 왕십리2동 마을정원(하왕십리동 946-65, 상왕십리역 4번 출구 인근)은 유동인구가 많은 자투리 공간(200㎡)을 활용해 다채로운 식재와 벽면 녹화로 꾸며진 도심형 녹지 쉼터로 조성됐으며, 서울시 예산 4800만원이 투입됐다. 중랑천 피크닉정원(행당동 81-1일대)은 약 1800㎡ 규모로, ‘일상 속 여행’을 테마로 한 조형물(포토존)과 다양한 초화류 식재가 어우러진 정원형 피크닉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어졌으며, 1억 5000만원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됐다. 구 의원은 “이번 조성된 정원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일상 속 휴식과 여가를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녹지 환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시 교부금 2억원으로 조성된 왕십리 2동·중랑천 ‘5분 생활 정원’ 준공 축하”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연예인들의 음주방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방송인 전현무 씨와 가수 보아 씨가 취중 상태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요즘 이렇게 유명인들이 SNS 등을 통한 음주방송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음주를 조장하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