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오바마 “日아베 총리 진주만 방문은 역사적인 제스처”

美오바마 “日아베 총리 진주만 방문은 역사적인 제스처”

입력 2016-12-28 09:14
업데이트 2016-12-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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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미국 하와이 주 진주만 방문을 ‘역사적인 제스처(gesture)’라고 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진주만에 있는 진주만 공습 추도 시설인 애리조나기념관에서 아베 총리와 양국 정상끼리 처음으로 공동 헌화한 뒤 낭독한 성명에서 “아베 총리의 역사적인 행보가 ‘화해의 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진주만 방문은 두 나라와 양국 국민 간에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시킨다”면서 “전쟁의 상처가 우애로 바뀔 수 있고, 과거의 적이 동맹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열매가 전쟁의 약탈보다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일 관계는 세계 평화의 주춧돌”이라면서 “두 나라의 동맹은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증오가 뜨겁게 타오를 때조차도, 부족주의 싸움이 아주 원시적으로 벌어질 때조차도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을 악마로 만들려는 충동에 맞서야 한다”며 평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베 총리를 “우애의 정신으로 환영한다”면서 “전쟁보다 평화로 얻는 게 훨씬 많으며 화해는 응징보다 더 많은 보상을 준다는 메시지를 우리 두 정상이 전 세계에 함께 보내기를 희망한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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