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 스타머 총리 “참혹하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가슴 아파”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소재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는 승객 242명을 태운 인디아에어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 AI171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여객기 추락 직후 발생한 폭발. 2025.6.12 엑스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소재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는 승객 242명을 태운 인디아에어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 AI171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 사고 현장의 여객기 잔해 근처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2025.6.12 아마다바드 EPA 연합뉴스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영국인 탑승객 53명도 사망한 가운데, 찰스 3세 국왕이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찰스 국왕은 12일(현지시간) 사고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아내와 나는 오늘 아침 아마바다드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끔찍한 비극으로 여러 나라에서 피해를 입은 모든 유가족과 사랑하는 이의 소식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특별한 기도와 깊은 애도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찰스 국왕은 “나는 이 가슴 아프고 충격적인 시기에 구급대원들을 비롯,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든 이들의 영웅적인 노고에 특별히 경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벌어진 사고는 ‘참혹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전개 되는대로 최신 소식을 전해 듣고 있으며, 이토록 힘든 시기에 승객과 그 가족들이 겪을 수 있는 슬픔에 깊이 공감한다”라고 했다.
데이비드 라미 외무장관은 영국이 인도 당국과 협력해 긴급히 사실을 확인하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에어인디아 AI1717편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 등 승객과 승무원 242명이 전원 사망했다.
또한 여객기가 아마다바드 시민 병원의 의대생 기숙사, 교직원 숙소, 기타 주거 시설에 추락하면서 현재까지 50명이 다쳤다.
사고 직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 아프다”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는 관계자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인도의 드루파디 무르무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비극적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조의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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