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항공 여객기 실종 일지

말레이항공 여객기 실종 일지

입력 2014-03-25 00:00
수정 2014-03-2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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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24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MH370)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테러와 납치, 공중폭발 등 숱한 의혹을 낳았던 말레이항공 여객기 실종 사건은 17일 만에 추락으로 결론 내려졌다.

다음은 말레이항공 여객기 실종사건 일지.

▲2014.3.8 = 0시41분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200 MH370편 중국 베이징행 여객기 승객과 승무원 등 239명 태우고 쿠알라룸푸르공항 이륙.

▲ 〃 = 오전 1시19분 MH370기 조종석에서 쿠알라룸푸르 관제탑에 ‘다 괜찮다, 좋은 밤’(All right, good night)이라는 최후 무선 전달.

▲ 〃 = 오전 1시21분 MH370기 무선응답기 꺼짐. 1시30분 전후로 레이더망에서도 사라짐.

▲ 〃 = 말레이시아항공, 오전 2시40분에 MH370기 실종 인지. 오전 3시45분 비상소집.

▲ 〃 = 오전 6시30분 MH370기 베이징 도착예정 시각이었으나 여전히 연락두절.

▲ 〃 = 오전 7시24분 발레이시아 항공, 해당 항공기가 남중국해상에서 실종됐다고 발표. 베트남 등 중심으로 수색 시작.

▲ 〃 = 베트남 당국, 남부 해역에서 유막 발견해 MH370기 추락흔적 의심했으나 추후 아닌 것으로 밝혀짐. 탑승객 가운데 2명이 도난여권을 소지한 사실이 드러나 테러와 공중폭발 가능성 제기.

▲ 〃 = 승객 가운데 가장 많은 153명이 자국민인 중국, 항공기와 해경선, 구조선 등 현장에 급파.

▲2014. 3.9 = 베트남 당국, 베트남 남부 토쭈섬 남쪽 해역에서 수색작업 중 실종 항공기 문짝 추정물체 발견됐다고 발표.

▲ 〃 = 말레이 공군, 레이더 기록 토대로 실종 항공기가 실종 직전 회항 시도했을 가능성 제기.

▲ 〃 =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 자칭 ‘중국순교자여단’(中國烈士旅)’이 말레이 항공기 사건이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며 테러의혹 제기했으나 확인되지 않음.

▲ 〃 = 미국과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실종기 수색 동참.

▲2014.3.10 = 말레이시아 당국, 베트남 남부 해역 유막 분석 결과 실종 항공기와 무관하다고 결론. 베트남 당국도 토쭈섬 인근서 발견된 물레 인양 결과 항공기와 관련 없는 것으로 확인.

▲2014.3.11 = 도난여권 소지자 2명이 유럽으로 불법 이민을 시도한 이란 국적자로 밝혀짐. 인터폴은 테러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

▲ 〃 = 수색 범위 말레이시아 반도와 말레이시아 서부 해역,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등으로 확대.

▲2014.3.12 = 말레이시아군, 실종 MH370기가 기내 통신 끊고 항로를 이탈해 500㎞를 비행했다는 분석 결과 공개. 수색 범위 안다만 해역으로 확대. 부기장 등 조종사 과거 행적 논란.

▲2014.3.13 = 중국, 말레이항공기 잔해 추정물체 위성사진 확보했다고 발표. 말레이 당국, 해당 위성사진 촬영지 인근서 수색작업 벌였으나 잔해 찾지 못함.

▲ 〃 = 미국 언론들, 실종된 MH370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4시간 더 비행했다고 보도. 말레이 당국 부인.

▲2014.3.14 = 한국, 말레이항공 실종 여객기 수색 동참. P-3C 초계기 1대와 C-130 수송기 1대 등 2대와 운용인력 39명 파견.

▲2014.3.15 =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실종 여객기가 납치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발표. 남중국해 탐색 중단하고 인도양 수색으로 전환.

▲2014.3.16 = 말레이 당국, 실종 여객기 조종사 납치 가능성 수사. 기장 자하리 아흐마드 샤(53)와 부기장 파리크 압둘 하미드(27)의 집 수색.

▲ 〃 = 실종 여객기 수색 지원국 26개로 늘어남.

▲2014.3.17 = 실종기 조종사 납치·자살행위 가능성 거론. 동료 조종사와 지인들 “범죄와 무관” 주장하며 반박.

▲ 〃 = 말레이항공 아흐마드 자우하리 야햐 최고경영자(CEO), 실종 여객기 최후교신자가 부기장이었다고 발표.

▲ 〃 = 호주, 남인도양 수색 주도.

▲2014.3.18 = 호주와 미국, 남인도양 수색 주도. 수색범위 인도양 일대 60만㎢로 확대.

▲ 〃 = 말레이항공, 운항정보 교신시스템이 꺼진 시점이 불분명하다며 조종사 개입 정황 부정.

▲ 〃 = 실종 여객기 중국인 탑승객 가족들 단식투쟁으로 항의

▲2014.3.19 = 말레이 당국 관계자, 실종 항공기 인도양 남부로 도달했다고 추정. 기장 집의 모의 비행장치 자료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분석 요청.

▲2014.3.20 =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인도양 남쪽 해상서 실종기 연관 추정 물체 포착해 정찰기 파견했다고 발표.

▲2014.3.21 = 호주 주도로 인도양 남부 수색 진행했으나 무소득. 잔해 가라앉거나 떠내려갔을 가능성 제기.

▲2014.3.22= 중국, 인도양 남부 해역서 실종 여객기 관련 추정 부유물 위성사진 확보.

▲2014.3.23 = 프랑스 당국, 인도양 남부 실종기 수색지역서 부유물체 포착한 위성사진 확보해 말레이 당국에 전달.

▲2014.3.24 = 나집 라작 말레이 총리, 실종 여객기 인도양 남부 해상에 추락했다고 발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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