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측에 ‘모든 추락정보·증거 제공’ 요청
중국정부는 말레이시아 당국이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결론 내린 데 대해 25일 “우리는 말레이시아와 다른 국가들이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오후 발표한 ‘기자와의 문답’에서 “중국의 수색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훙 대변인은 “중국은 말레이시아의 발표내용을 들었다. 우리는 이를 고도로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미 말레이시아 측에 이번 결론과 관련한 모든 정보와 증거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전날 오후 10시(현지시각)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월드트레이드센터(PWTC)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자료 분석 결과 실종된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항공 측은 이와 관련,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탑승자 가족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