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의장 “수사 협조할 일 있으면 하겠다”

박희태 의장 “수사 협조할 일 있으면 하겠다”

입력 2012-01-09 00:00
수정 2012-01-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돈봉투 의혹’에 휩싸인 박희태 국회의장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국제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박 의장은 8일 도쿄 시내 한 식당에서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 정 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 등과 저녁 식사를 한 뒤 “검찰 수사에 협조할 일이 있으면 협조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거야 말할 것도 없지”라고 강하게 긍정했다.

박 의장은 이날 밤 9시 30분께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고승덕 의원이 누구한테 돈을 받았는지 말했다더냐”라며 수사 진척 상황에 관심을 보였다.

박 의장은 고 의원이 검찰에서 돈을 준 사람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내게 전달된 쇼핑백에 300만원과 특정 후보의 명함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말을 전해듣고 “나는 그때 평당원이었기 때문에 명함도 들고 다니지 않았다”며 “(돈봉투 살포는) 나는 모르는 일”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다만 “그렇더라도 박 의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할 일이 있으면 협조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거야 말할 것도 없지”라고 대답한 뒤 “그거 물어보려고 왔느냐”며 거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일본에 도착한 박 의장은 9일 오전 도쿄에서 열리는 제20차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 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뒤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날 예정이다.

박 의장은 10박11일간 일본,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를 방문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구미경 서울시의원 “시 교부금 2억원으로 조성된 왕십리 2동·중랑천 ‘5분 생활 정원’ 준공 축하”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성동구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주민을 위한 녹지 쉼터로 재구성하는 ‘5분 생활권 정원 조성사업’으로 추진된 왕십리2동 마을정원과 중랑천 피크닉정원이 최근 완공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왕십리2동과 중랑천 일대 생활정원은 바쁜 일상에서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여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구 의원이 지난해 말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을 확보하면서 조성될 수 있었다. 왕십리2동 마을정원(하왕십리동 946-65, 상왕십리역 4번 출구 인근)은 유동인구가 많은 자투리 공간(200㎡)을 활용해 다채로운 식재와 벽면 녹화로 꾸며진 도심형 녹지 쉼터로 조성됐으며, 서울시 예산 4800만원이 투입됐다. 중랑천 피크닉정원(행당동 81-1일대)은 약 1800㎡ 규모로, ‘일상 속 여행’을 테마로 한 조형물(포토존)과 다양한 초화류 식재가 어우러진 정원형 피크닉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어졌으며, 1억 5000만원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됐다. 구 의원은 “이번 조성된 정원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일상 속 휴식과 여가를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녹지 환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시 교부금 2억원으로 조성된 왕십리 2동·중랑천 ‘5분 생활 정원’ 준공 축하”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연예인들의 음주방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방송인 전현무 씨와 가수 보아 씨가 취중 상태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요즘 이렇게 유명인들이 SNS 등을 통한 음주방송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음주를 조장하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