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염동열 새누리 후보, 전 보좌관 월급 상납 논란

<4·13 총선>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염동열 새누리 후보, 전 보좌관 월급 상납 논란

조한종 기자
입력 2016-03-28 16:07
업데이트 2016-03-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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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좌관 김씨 “월급 서 900만원 상납”…염 후보 “사실무근…채무관계였을 뿐”

공룡선거구인 강원도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지역이 염동열(새누리당) 후보의 전 보좌관의 월급 상납 논란으로 연일 시끄럽다.

염 후보의 전 보좌관을 지낸 김모(53)씨는 최근 “염 의원의 보좌관으로 지내면서 월급을 상납 당했다”고 주장한데 이어 28일 강원도청 브리핑 룸을 찾아 “이번 일이 사실이 아니면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을 찾은 김 전 보좌관은 통장 이체내역과 녹음파일을 공개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전 보좌관은 “지역사무소 4급 보좌관 시절 염 의원이 제 급여에서 200만 원을 부담하고 다른 후배 비서진들도 갹출해 처조카에게 지급했다”며 통장 내역과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모두 900만원을 상납했다는 주장이다.

김 전 보좌관은 특히 “김진선(무소속) 후보 캠프의 사주라는 염 후보 측의 주장은 이번 사건의 본말을 오도하는 물타기”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은 김 후보 캠프에 어떤 직책을 가지고 참여한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결정했다는 표현일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염 후보는 지난 27일 김 전 보좌관을 선관위에 고발했다. 염 후보는 “통장 이체내역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개인적인 채무를 갚기 위한 것이었다”며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답했다.

염 후보는 이와 함께 이날 오후 강원도청 브리핑 룸을 찾아 “알펜시아 리조트 설계변경 시 의사회 의결 등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진선 후보가 강원도지사 시절 이에 대해 어떤 책임을 졌는지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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