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유해 36구 입관식...31일 中 송환

중국군 유해 36구 입관식...31일 中 송환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6-03-28 18:31
업데이트 2016-03-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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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이번에 송환하는 유해는 철저한 검증 거친 것”

 한국과 중국 국방부가 28일 경기 파주 중국군 유해 임시 안치소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중국군 유해 36구의 입관식을 거행했다. 한·중 양국은 오는 31일 인천공항에서 세번째 유해 인도식 행사를 열어 이들 유해를 중국에 송환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에 중국으로 송환되는 유해 36구는 지난해 3~11월 발굴된 것으로 유류품 검사와 전투 기록 등을 통해 어느 때보다 철저히 골라낸 것”이라며 “신원미상 유해의 DNA를 중국 본토의 유족들과 맞춰보기는 어렵지만 일단 이번 유해 36구의 DNA 가운데 국방부가 확보한 국군 유족 DNA와 일치하는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입관식에는 주한 중국대사관 무관도 참석했다.

 한·중 양국은 2014년부터 6·25전쟁 때 전사한 중국군 유해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매년 봄 중국으로 송환하기로 했고, 국방부는 2014년과 지난해 각각 43구, 68구를 송환했다. 하지만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중국군 유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검증과정을 거치지 않아 1,2차 유해 송환에 대해서는 현재 감사가 진행중이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22일 환구시보를 통해 “유해 송환에 오류가 있었다고 해도 단순한 실수일뿐 양국간 우호관계에 금이 가서는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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