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방의원들 국민의당 탈당 러시…더민주 분열 사태 재연?

광주·전남 지방의원들 국민의당 탈당 러시…더민주 분열 사태 재연?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3-28 21:44
업데이트 2016-03-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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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의원,국민의당 탈당
김승남 의원,국민의당 탈당 28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국민의당 김승남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6.3.28
연합뉴스
야권 분열로 몸살을 앓았던 광주·전남 지방의회가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던 일부 지방의원들이 또 다시 국민의당을 탈당하면서 더민주 탈당 당시 상황을 그대로 재연하는 모양새다.

국민의당 김승남 국회의원과 송형곤(고흥) 전남도의원, 권영길 보성군의원 등은 28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했다.

지방의원들은 특히 탈당 기자회견에서 더민주 이개호 전남도당 위원장으로부터 복당원서를 전달 받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공천 결과에 불복하고 국민의당 입당 두 달 만에 또 다시 탈당을 선택한 김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헸지만 더민주 후보 지지가 점쳐진다.

국민의당을 탈당했던 광주 북을 지방의원들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더민주 복당과 더민주 이형석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북을 현역 의원인 임내현 의원이 국민의당 공천에서 배제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동구의회 김성숙 의원도 국민의당 탈당과 더민주 이병훈 후보의 지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총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동구청장 재선거에서는 무소속 양혜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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