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저서 ‘성매매 두둔’ 논란에 “독자 판단에 맡기겠다”

안경환, 저서 ‘성매매 두둔’ 논란에 “독자 판단에 맡기겠다”

입력 2017-06-14 10:09
업데이트 2017-06-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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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도 ‘백팩’ 매고 출근…음주운전 지적 등에는 “청문회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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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적선동 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적선동 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안경환(69)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자신의 저서가 성매매를 두둔하는 듯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일각의 문제 제기에 대해 “종합적인 내용을 읽어본 독자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종로구 적선동 적선현대빌딩의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출장소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해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

그는 ‘성(性)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인다’는 지적에도 “판단에 맡기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이나 음주운전 고백을 담은 글 등과 관련해서는 “의혹이 있으면 청문회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과거 신문에 기고한 칼럼과 저서에 음주운전 경험이나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등을 ‘셀프고백’하는가 하면, 남녀관계에 대한 부적절해 보이는 표현이나 성매매를 두둔하는 듯한 언급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안 후보자는 이날도 전날에 이어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청문회 절차를 위한 각종 서류 작성 등 자료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법무부는 애초 임시 사무실을 과천 법무부 청사 인근 등 안 후보자 자택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별도로 임차해 구하려 했다가 안 후보자의 반대로 계획을 접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안 후보자가 사무실 임차를 위해 추가 예산을 쓰지 말 것을 주문해 현 적선동 사무실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넥타이를 매지 않고 백팩을 맨 모습으로 출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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