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만난 정책협의단… 무비자 입국 재개 합의할까

日외무상 만난 정책협의단… 무비자 입국 재개 합의할까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2-04-25 18:06
수정 2022-04-2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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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하네다 노선 등 교류 논의
기시다 총리와 오늘 면담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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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정진석(왼쪽) 국회부의장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25일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면담하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제공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정진석(왼쪽) 국회부의장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25일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면담하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제공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25일 한일 협력 강화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정책협의대표단이 한일 인적 교류 강화의 방안으로 무비자 입국 재개를 일본 측에 요구하면서 연내 실행 여부가 주목된다.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하야시 외무상과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일 인식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한일 관계를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로 조속히 복귀시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하야시 외무상에게 명확하게 전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말하는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은 1998년 김대중·오부치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 발표된 때를 뜻한다.

정책협의대표단은 이날 일본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여행·항공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인의 관광 목적 한국 방문 비자 제한 해제 및 무비자 관광 재개 등 건의 사항을 들었다.

정 단장은 “윤 당선인은 한일 간 열린 교류 복원 및 확대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격리 면제 적용, 비자 면제 복원 등 상호 출입국 및 방역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일본 측과 긴밀한 의견 교환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와 정치권 등은 정책협의대표단의 이러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6일 정책협의대표단을 만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 중이다. 이소자키 요시히코 관방 부장관은 “윤 당선인의 리더십을 기대하며 새 정부와 제대로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2-04-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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