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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쓰레기 같은 욕설하고 울어…그게 악어의 눈물”

한동훈 “이재명, 쓰레기 같은 욕설하고 울어…그게 악어의 눈물”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4-04-01 16:29
업데이트 2024-04-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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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해운대살리기’ 해운대 구남로 지원유세에서 해운대구갑 주진우 후보와 해운대구을 김미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1 부산 안주영 전문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해운대살리기’ 해운대 구남로 지원유세에서 해운대구갑 주진우 후보와 해운대구을 김미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1 부산 안주영 전문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말 쓰레기 같은 형수 욕설을 하고 그게 드러난 다음에 국민한테 미안하다며 눈물 흘렸는데 그게 악어의 눈물”이라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1일 부산 연제구 지원유세에서 “저희가 읍소한다고 하니 이 대표가 ‘악어의 눈물’이라고 하던데 제가 악어의 눈물이 뭔지 알려드릴까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정작 그런 쓰레기 같은 욕설을 한 형수나 정신병원에 보낸 형님한테는 아무 사과한 바가 없다”며 “그런 게 악어의 눈물”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과거 그의 셋째 형 이재선씨의 아내에게 욕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개 같은”, “쓰레기” 등 최근 들어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는 한 위원장은 이 대표를 저격하며 다시 한번 “쓰레기 같은 욕설”이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김시관 선대위 대변인도 “악어의 눈물, 그 원조는 이재명 대표”라며 “형수 쌍욕 앞에 악어의 눈물로 국민 기만한 사실 벌써 잊었나”라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는 친형 정신병원 감금 의혹, 대장동 비리 의혹, 아들의 부도덕한 행태 등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곧바로 사과했다. 눈물도 자주 흘렸다”면서 “눈물 흘리고 사과하는 것을 무슨 훈장처럼 생각한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였다. 그런 이 대표가 ‘악어의 눈물’을 입에 올리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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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연제구 연산역 앞에서 김희정 후보(부산 연제구)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4.1 부산 안주영 전문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연제구 연산역 앞에서 김희정 후보(부산 연제구)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4.1 부산 안주영 전문기자
한 위원장은 이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동시에 겨냥해 “자기가 죄짓고 처벌받고 나서 사법 시스템에 복수하겠다고 정치하는 게 맞는 건가”라며 “왜 우리가 2024년에 이따위 정치를 봐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언급하며 “영화에서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조 대표와 이 대표의 명분은 대체 뭔가” 물으며 “죄짓고 감옥 안 가겠다는 것 아닌가. 도대체 이 사람들 정치엔 명분이 없다”라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희정(부산 연제 후보)과 저는 이재명·조국 같이 자기를 지켜달라고 여러분에게 징징대는 게 아니다. 우리는 어려운 일이 있어도 우리를 지켜달라고 요청하지 않고 대신 저희가 여러분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 저희를 선택해달라고 정말 읍소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저는 정치에 나온 지 97일밖에 안 됐고 여러분은 아직 저를 한 번도 선택해주신 적이 없다”면서 “저를 선택해달라. 여러분을 위해 일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부산 부산진구 지원유세에서 그는 “제가 잘 감시할 테니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무조건 나가서 찍어달라. 오직 ‘국민’만 보고 2, 4 찍으시면 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만족 못 하는 게 많을 것”이라며 “그런데 제가 온 다음에 여러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어떻게든 바꾸려고 몸부림치고 발버둥 치고 실제로 그래오지 않았나. 해보니 쉽지 않았지만 저는 했다. 앞으로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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