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28석 중 20석 확보… 양당 기득권 심판”

“호남 28석 중 20석 확보… 양당 기득권 심판”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03-27 22:52
업데이트 2016-03-2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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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3당 체제… 40석+α”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40석 이상’을 전략적 목표치로 제시했지만 사실상 ‘원내교섭단체 사수’를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10% 안팎에 머무르는 정당 지지율을 20%까지 끌어올려 가능한 한 많은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27일 “국민의당이 정당 지지율 20%를 얻어 전체 40석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전략적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승부처는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를 비롯한 호남권이다. 이 본부장은 국민의당 후보를 낸 전체 173개 지역구 가운데 30여석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광주 8개 선거구에서 전 의석을 석권하고 호남권에서 20석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본부장은 “호남 지역은 28석 중 보수적으로 16~18석에서 시작해서 20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수도권 지역의 경우 ‘히든챔피언’ 후보들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수도권 6석, 충청권 2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인지도는 낮지만 경쟁력이 있는 이른바 ‘히든챔피언’ 후보들의 추가 당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정당 지지율 20%를 획득해 비례대표로 10여명을 원내에 진출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내부적으로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인 최소 20석을 총선 목표치로 거론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양당 기득권 구조의 폐해를 부각시키며 ‘양당 체제 심판론’을 구호로 내세웠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6-03-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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