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손길 잇따라 ‘훈훈한 세밑’

나눔의 손길 잇따라 ‘훈훈한 세밑’

입력 2010-12-24 00:00
수정 2010-12-2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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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천사들’ 아름다운 선행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천사들이 잇따라 아름다운 손길을 내밀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는 23일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택배회사를 통해 지난 21일 저녁 20㎏들이 쌀 110포대(400만원 상당)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배달된 쌀 포대에는 ‘저소득층과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해 달라.’는 메모가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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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SK그룹은 23일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기탁했다. SK자원봉사단장인 김신배(오른쪽) SK C&C 부회장은 전달식에서 “이 성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사랑의 온도’가 더욱 높아지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SK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SK그룹은 23일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기탁했다. SK자원봉사단장인 김신배(오른쪽) SK C&C 부회장은 전달식에서 “이 성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사랑의 온도’가 더욱 높아지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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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에 안내견 기증  삼성안내견학교가 23일 경기 용인에서 시각장애인 4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기증식에는 안내견 사용자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가족들, 안내견의 훈련을 담당한 훈련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안내견학교는 1993년부터 지금까지 총 141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삼성에버랜드 제공
시각장애인에 안내견 기증
삼성안내견학교가 23일 경기 용인에서 시각장애인 4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기증식에는 안내견 사용자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가족들, 안내견의 훈련을 담당한 훈련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안내견학교는 1993년부터 지금까지 총 141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삼성에버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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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사랑의 케이크’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서울 종로1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에서 산타 모자를 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염광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0여명을 초대해 ‘사랑의 케이크’를 함께 만들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 ‘사랑의 케이크’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서울 종로1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에서 산타 모자를 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염광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0여명을 초대해 ‘사랑의 케이크’를 함께 만들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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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사랑의 연탄’  KT&G는 전국의 저소득층 1950가구에 연탄 12만 8960장과 쌀·라면 등 1억 4000만원어치의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회사 임직원과 자원봉사단이 지난 21일 서울 금호동의 저소득 가구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는 모습. KT&G 제공
KT&G ‘사랑의 연탄’
KT&G는 전국의 저소득층 1950가구에 연탄 12만 8960장과 쌀·라면 등 1억 4000만원어치의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회사 임직원과 자원봉사단이 지난 21일 서울 금호동의 저소득 가구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는 모습.
KT&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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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산타원정대’ 출정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회봉사단은 23일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에서 ‘산타원정대’ 출정식을 갖고 인근 지역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산타원정대란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이 평소에 갖고 싶었던 마음 속 선물을 미리 파악해 전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산타원정대에 참가한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이들에게 전달할 케이크와 선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산타원정대’ 출정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회봉사단은 23일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에서 ‘산타원정대’ 출정식을 갖고 인근 지역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산타원정대란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이 평소에 갖고 싶었던 마음 속 선물을 미리 파악해 전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산타원정대에 참가한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이들에게 전달할 케이크와 선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마산합포구는 기탁받은 쌀을 혼자 사는 노인과 장애인·한부모·기초생활보장수급 가정 등 110가구 저소득 가정에 전달, 기탁자의 아름다운 마음을 전했다.

경남 산청군 금서면에도 같은 날 신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불우이웃 성금으로 200만원을 보냈다. 금서면은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면내 저소득 가정 가운데 법적 기준이 되지 않아 지원받지 못하는 20가구에 10만원씩 전달했다.

산청군 한센노인생활시설에도 신분을 밝히지 않은 80대 할머니가 자녀들이 주는 용돈을 아껴 2년 동안 모은 100만원을 등기우편을 통해 기탁했다. 원장 이건주(레미지오) 수사는 “얼굴 없는 천사로부터 용돈을 아껴 모은 성금을 기탁받기는 처음이며, 소중한 성금을 유익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12-2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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