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막걸리’ 동아대 “공과대 동아리 활동 잠정 중단”

‘오물 막걸리’ 동아대 “공과대 동아리 활동 잠정 중단”

입력 2016-03-28 17:36
업데이트 2016-03-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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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선배들이 신입생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했다는 정황이 나와 논란을 빚고있는 부산 동아대학교가 공과대학의 모든 동아리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동아대는 28일 “화학공학과 축구동아리 선배들이 신입생에게 막걸리를 끼얹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는 논란이 일어남에 따라 진상조사가 모두 끝날 때까지 공과대학의 동아리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아대는 이날 오전 공과대학장 주재로 학내 동아리 활동 실태 파악에 나섰다.

특히 축구동아리와 관련된 모든 학생에게 경위서를 제출받아 학칙에 어긋나는 행동이 없었는지를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대는 “막걸리 세례와 관련해 제기되는 추가 의혹들도 모두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학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발견하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적절하게 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아대 화학공학과 축구동아리는 지난 11일 고사를 지내면서 선배들이 신입생을 집합시킨 뒤 액땜 행사를 한다며 음식물 찌꺼기를 넣은 막걸리를 신입생에게 끼얹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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