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관통 ‘소사~원시 복선전철’ 두차례 개통연기끝 시운전

시흥 관통 ‘소사~원시 복선전철’ 두차례 개통연기끝 시운전

이명선 기자
입력 2017-09-04 14:57
업데이트 2023-04-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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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부터 시운전 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 차량 내부모습. 시흥시 제공
오는 6일부터 시운전 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 차량 내부모습.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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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개통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 노선도. 시흥시 제공
내년 6월 개통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 노선도. 시흥시 제공
내년 2월 개통예정이던 소사~원시복선전철이 두차례 연기끝에 시운전에 나선다.

4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 전철은 당초 2016년 개통예정이었으나 공사업체 부도와 토지 보상 등 문제로 인해 2018년 2월로 개통이 지연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운행될 차량의 제작 지연으로 내년 6월로 미뤄지게 됐다.

소사~원시선 사업은 총 사업비 1조 5248억원이 투입됐다. 이 전철은 부천 소사에서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해 안산 원시까지 23.3㎞ 구간을 연결한다. 시흥내 5개역과 안산 5개역, 부천 2개역을 경유한다. 또 소사~원시선은 현재 건설 중인 소사~대곡선과 연계된다.

전철 지연에 대해 시흥내 시민들과 단체들은 차량 구매시기를 놓쳐 개통이 지연된다는 데 대해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시민은 “한 시민은 1조원대 국책사업이 두 차례나 지연되는 등 전반적인 사업 부실문제에 대해 적극 감사가 필요하고 지연개통에 따른 피해도 보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초 소사~대곡선 건설 사업에 차량제작이 포함돼 있었으나, 사업이 지연돼 국토교통부에서 별도 발주했다. 이로 인해 차량 반입과 시험운행이 일부 지연된 상태다.

한편 소사∼원시선은 차량이 반입돼 오는 6일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이 전철은 4량짜리 10개 편성해 운행예정이나 현재 4량으로 된 1편성 차량만 반입됐다. 시흥차량기지에서 시험운행 전 각종 검수를 진행 중이다.

모든 철도 시설물에는 2만 5000v 고압전원이 공급돼 현재 시승은 어렵다. 2018년 2월까지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차량 반입과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6월쯤 개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소사~원시선이 차질없이 내년 상반기내 개통되면 시흥시청에서 부천 소사까지 평소 40~50분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13분으로 30분이상 대폭 단축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전철개통 기대가 커 국토부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 중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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