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울산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지수가 전국 꼴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분석한 결과, 울산은 43.3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게 조사됐다. 일·생활 균형 지수는 일, 생활, 제도 및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산출한 점수다.
이번 조사 결과, 전국 17대 시·도의 워라밸 지수는 58.8점을 얻은 서울로 조사됐고 다음으로 제주 56.7점, 부산 56.2점, 전남 55.2점 등의 순을 보였다. 지난해 일·생활 균형 지수 전국 평균은 50.5점으로 조사돼 2018년 50.1점보다 평균 0.4점 증가해 일·생활 균형 수준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도시 울산은 2018년 47.9점으로 1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국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울산은 4개 영역 중 일(9.8점)과 지자체 관심도(6.1점)에서 각각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자체 관심도는 1위 부산(14.4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그만큼 낮다는 방증이다. 생활(14.9점)과 제도(12.6점) 등도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한편 울산시는 공직사회 워라밸 문화 확산을 위해 근무시간 외에는 전화나 문자메시지, SNS를 이용한 업무 지시를 하지 않도록 하는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를 지난 2월 입법 예고한 바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분석한 결과, 울산은 43.3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게 조사됐다. 일·생활 균형 지수는 일, 생활, 제도 및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산출한 점수다.
이번 조사 결과, 전국 17대 시·도의 워라밸 지수는 58.8점을 얻은 서울로 조사됐고 다음으로 제주 56.7점, 부산 56.2점, 전남 55.2점 등의 순을 보였다. 지난해 일·생활 균형 지수 전국 평균은 50.5점으로 조사돼 2018년 50.1점보다 평균 0.4점 증가해 일·생활 균형 수준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도시 울산은 2018년 47.9점으로 1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국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울산은 4개 영역 중 일(9.8점)과 지자체 관심도(6.1점)에서 각각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자체 관심도는 1위 부산(14.4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그만큼 낮다는 방증이다. 생활(14.9점)과 제도(12.6점) 등도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한편 울산시는 공직사회 워라밸 문화 확산을 위해 근무시간 외에는 전화나 문자메시지, SNS를 이용한 업무 지시를 하지 않도록 하는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를 지난 2월 입법 예고한 바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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