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학력 의혹 최경식 남원시장 경찰 소환 조사
허위사실 유포 인정될 경우 낙마 가능성 배제 못해
![최경식 남원시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02/SSI_20220802185933_O2.jpg)
![최경식 남원시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02/SSI_20220802185933.jpg)
최경식 남원시장
최경식 남원시장이 2일 전북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건물을 나서고 있다
2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최 시장을 불러 5시간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다.
최 시장은 선거 출마 당시 학력을 허위 기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해 7월 15일 전북도의회 출마 기자간담회에서 보도자료에 한양대 졸업이라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시 경쟁 후보들은 한양대 졸업 근거가 없다며 학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 최 시장은 선거공보물에 원광대 소방학 박사를 원광대 소방행정학 박사로 기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최 시장이 배포한 보도자료 등을 확보하고 이날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당선을 목적으로 학력을 포함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최 시장이 학력을 위조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낙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에서도 벌써부터 ‘1년짜리 시장’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최경식 남원시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02/SSI_20220802190110_O2.jpg)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최경식 남원시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02/SSI_20220802190110.jpg)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최경식 남원시장
이에 경찰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