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주택 화재로 지적장애 40대 사망…“분신 가능성”

부산서 주택 화재로 지적장애 40대 사망…“분신 가능성”

이보희 기자
입력 2022-08-31 17:50
업데이트 2022-08-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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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휘발유 냄새”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집안 내부 가재도구 등이 모두 불에 탔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집안 내부 가재도구 등이 모두 불에 탔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40대 집주인이 숨졌다.

31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1층 단독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소파와 의자 등을 태워 소방 추산 32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집 안에는 혼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 A씨(40대)가 전신 화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다. A씨를 구출한 소방관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사망했다.

소방 관계자는 “A씨 몸에서 휘발유 냄새가 나고, 작은 방 내부 소파와 의자가 심하게 불에 탄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은 혼자 살던 A씨가 뿌린 휘발성 물질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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