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멧돼지 이번엔 사살… 달빛기행은 취소

창덕궁 멧돼지 이번엔 사살… 달빛기행은 취소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10-15 17:06
수정 2022-10-15 20: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용지 야경. 류재민 기자
부용지 야경. 류재민 기자
창덕궁에 다시 멧돼지가 출현하면서 15일 예정됐던 창덕궁 달빛기행이 또 취소됐다. 문화재청은 이번에는 멧돼지를 사살했다고 전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새벽 1시 5분에 멧돼지가 또 출현했다는 소식과 함께 관람객 안전을 위해 창덕궁 후원관람 및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를 취소했다고 공지했다. 멧돼지는 지난 13일에도 나타난 것이 확인되면서 당일 달빛기행을 앞두고 전격 취소된 바 있다.

이날 오전 창덕궁관리소 관계자가 경내를 순찰하던 중 멧돼지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발견해 신고했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창덕궁 후원 청심정 인근에서 멧돼지가 나타난 것이 포착됐다. 창덕궁관리소는 이날 오전 긴급히 후원 관람 폐쇄를 공지한 후 달빛기행 행사도 취소했다.

이번에 출현한 멧돼지는 야생생물관리협회 멧돼지 포획단의 수색 끝에 오후 1시 30분에 사살됐다. 이에 따라 창덕궁 관리소는 후원 정리를 실시한 후 후원관람 및 달빛기행을 16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지난 13일 취소된 관람에 대해 19일 대체 관람을, 15일 취소된 관람에 대해서는 환불 조치 등을 하기로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연예인들의 음주방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방송인 전현무 씨와 가수 보아 씨가 취중 상태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요즘 이렇게 유명인들이 SNS 등을 통한 음주방송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음주를 조장하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