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다세대주택서 불나…20대 남매 숨져

서울 은평구 다세대주택서 불나…20대 남매 숨져

입력 2014-08-22 00:00
업데이트 2014-08-22 11: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2일 오전 4시 35분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 2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방안에서 자던 20대 남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1층 임모(57)씨의 집 거실에서 시작돼 집안을 전부 태우고 2층까지 옮겨 붙은 뒤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잠을 자던 임씨 부부는 밖으로 대피했지만 다른 방에서 자던 딸(29)과 아들(27)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집안에서 숨졌다.

2층에 사는 도모(24·여)씨 남매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1층으로 뛰어내렸다가 팔과 허리,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를 시도한 흔적이 없어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장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