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사라진 대전 갑천 징검다리

폭우로 사라진 대전 갑천 징검다리

류정임 기자
입력 2022-08-16 10:31
업데이트 2022-08-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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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지역에 전날 밤부터 16일 새벽까지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렸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논산 78.5mm, 부여 66.8mm, 대전 65.5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논산에는 새벽 2시에 시간당 70mm에 가까운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밤사이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충청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경보와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대전에는 오전 5시 2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갑천과 대전천, 유등천 등 하천과 하상도로가 모두 전면 통제 중이다.

이번 비로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 40건 가까이 되는 호우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세종 조치원읍에서는 집 마당에 물이 차올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현장 수습에 나섰다.

충남에서는 도로 침수 7건과 도로 위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 건 등 총 30건 가까운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밤새 내린 비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16일 오전 대전시 갑천 물이 불어나 산책로 징검다리가 형체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잠겨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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